육아

우리 아이 책과 친해지기

채보 2021. 1. 11. 00: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제 32개월 우리 아이가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 있던 일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아이가 있으신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고민 중에 하나는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까?"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부모님들의 육아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큰 타이틀만 봐도 대부분 아시는 내용일꺼라 생각 됩니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어주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눈이 보이고 앉을 수 있게 되었을 때는 항상 무릎에 앉혀놓고 계속 읽어줬었어요~

한때는 "책 읽자~~" 라고 하면 무릎에 와서 앉는게 당연한 때도 있었지요 ^^

 

하지만 요즘엔 뛰어 노는게 좋고 티비에 노출되면서 부터는 책보단 티비를 보겠다고 하고 있답니다 ㅠㅠ

 

그래도 심심하면 책 읽어달라고 책을 들고 오기도 하는 걸보면 책을 싫어하진 않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지금도 더 노력 중이에요 ^^

 

 

 자기 전에 30분 이상 책을 읽어주다

 

저희 부부가 가장 노력한 부분 입니다.

자기 전에 돌아가면서 꼭 책을 읽어주었어요 ^^

 

한때는 책 안 보겠다고 보기 싫다고 그냥 자겠다고 울고 불고 때 쓴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반대로 책을 안 읽어주면 오히려 안 잔다고 때를 쓴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면 엄마 몇권, 아빠 몇권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읽어줘요. 

안 그러면 다 읽고 또 읽고 안 잔답니다. 

조심하세요 ㅎㅎㅎㅎ

 

 

 책은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다.

 

다들 너무나 익숙하신 말일꺼에요.

육아 관련 서적, 동영상에 항상 나오는 말이거든요.

 

아이들은 책을 잘 인지하지 못해요.

관심이 가야 책도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크게 두군데 책을 놓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거실과 부엌 사이에 책 표지가 잘 보이게 책장을 놓았습니다.

책1

 

항상 눈에 보이기 때문에 하나의 놀이처럼 책을 읽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책을 표지가 보이도록 전시해서 1~2주에 한번씩은 다른 책으로 교체해주는거에요 ^^

 

다 읽은 책도 상관 없습니다.

아이는 금방 지루해하기 때문에 같은 책이 계속 있으면 흥미를 읽어버리더라구요.

책을 아예 꺼내지 않아요 ㅎㅎㅎ

 

두번째는 침대 머리맡 입니다.

책2

 

저희는 패밀리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식구가 항상 같이 자고 있는데요.

머리맡에 항상 책을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읽는 책이 저 책이에요.

꼭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아이가 대부분 저기서 골라요~~~~~

 

저기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한달마다 새로운 책을 구매하다

 

저희는 아이 전집을 사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고민은 많이 했는데 막 60권씩 되는 전집을 사면 과연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상 저도 책이 60권이나 있으면 손이 잘 안가는데 아이라고 책에 손이 갈까요?

 

대신 저희는 한달마다 3~5권 정도 새책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3~5권이라면 아이가 한달 안에 모든 책을 한번 씩은 볼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

 

새 책을 사면 아이도 엄청 관심 있어하고 읽어주는 저희도 재미가 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쌓이면 저희 집에 있는 모든 책은 아이가 한번씩 다 읽어보는게 되는거에요.

 

 

 그림 위주로 읽어주다

 

32개월 된 우리 아이는 아직 글을 모릅니다 ^^

책의 그림을 보며 제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는거지요.

그래서 책의 내용보단 그림의 스토리로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글만 열심히 읽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제가 미처 발견하지도 못하고 생각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이제는 그림 위주로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또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를 꾸며서 말하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나니 아이가 저에게 그림을 보며

"아빠 짹짹이가 있어. 막 날았어" 라면서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더라구요 ^^

 

 

 마치며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엄청 똑똑하더라구요.

저는 기억 못할꺼라 생각했는데 읽었던 책을 다 기억해서 돌아다니다 책에서 봤다고 이야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이런 책 읽고 싶다고 이야기도 한답니다.

물론 아이가 하는 말을 제가 못 알아들어 찾는데 한참 걸리지만요 ㅎㅎㅎㅎ

 

오늘은 간단히 저희 부부가 아이에게 책과 친해지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해봤어요.

아이에게 하나의 습관을 가르치는건 어려운거 같아요 ㅠ_ㅠ

 

그래도 꾸준함이 답인거 같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보려구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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